기업리스크관리/기업리스크

철도공단 현장리스크관리 강의

리스크맨 2013. 9. 13. 11:20

철도(시설)공단 (KR)은 우리나라 철도망을 건설하는 곳입니다. 본부는 대전역에 바로 붙어 있어서 이 곳에 강의하러 가기가 무척 편리합니다. 서울역에서 KTX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어제 철도공단의 안전/시공/환경 통합관리과정의 '현장리스크관리' 라는 제목으로 3시간 강의를 했습니다. 토목현장과는 거리가 먼 제가 '현장리스크관리' 강의는 어찌하나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철도공단의 2020년 전략목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신규철도건설 1,376Km, 기존철도 고속화 그리고 건설현장 재해율 0.05% 입니다. 이 전략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리스크)를 사전적, 체계적,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리스크관리 활동입니다. 재해율 저감목표가 전략목표에 들어 있다는 점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SNS발달로 인해 토목건설, 플랜트 건설등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의 평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속가능경영과 연관이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은 두 가지 요소를 포함합니다. 즉, 지속가능개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지속가능개발이란 현재 세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원을 사용하되 후대 세대들의 몫도 남겨두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1972년 로마클럽에서 주창된 이슈가 이제 보편화 된 것입니다. 지속가능경영의 Tripple Bottum Line (경제적 수익성,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책임성)은 리스크와 직결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각 요소는 경제적 리스크, 환경적 리스크, 사회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실현됩니다.

 

현장리스크관리는 사회적 리스크의 근로자 안전, 협력사 상생 그리고 환경리스크의 환경친화성과 직결됩니다. 현장근로자의 인명사고는 기업이 근로자 안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현장에서 먼지, 소음, 생물다양성 보존 등과 같은 환경훼손이 발생하면 역시 해당기업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전에는 고위경영자 만이 회사를 망하게 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현장의 근로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Mail room to Board room) 회사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장 리스크관리 책임자는 이런 연결고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모범적인 건설회사는 ERM을 실시하고 특히 핵심수익모델인 현장안전/환경리스크관리에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설회사의 경영에도 ERM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