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 Concept/리스크 이야기

지식관리와 1인기업

리스크맨 2008. 4. 30. 08:08

81 지식관리와 1인기업

 

산업사회, 정보사회를 지나 현재는 지식사회입니다. 지식사회의 특징은 개인이 지식보유자가 된다는 점입니다. 조직은 구성원 개개인의 지식을 체계화하고 네트워크화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특히, 투자금융업에 있어서 개인의 지식수준은 매우 중요한 성공요인입니다. 개인의 지식은 조직의 지식으로 축척되고 관리되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에 활용됩니다. 지식관리체계는 조직의 핵심역량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우리는 조직의 다양한 이슈를 바로 지식관리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을 새로 만드는 일을 매우 힘든 작업입니다. 인력을 뽑고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새롭게 효율성 높은 조직을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내부에 축척된 지식관리가 체계가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금융인으로서 저의 캐리어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1990년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한 은행의 현지법인을 만들 때였습니다. 그러나, 탁월한 리더가 있어서 Best Practice의 투자은행체계를 갖출 능력이 있다면, 기존의 조직을 고치는 일보다 오히려 새로 만드는 작업이 더 수월할 지도 모릅니다.

 

지난 주부터 자기경영플러스라는 교육싸이트에서 글로벌 1인기업 성공전략이라는 15시간짜리 코스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의 역량을 1인 기업의 관점에서 한번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내용을 듣고 보니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우선 제 자신의 향후 5, 10년 후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비하는 계획을 짜 보게 됩니다. 다음으로 우리회사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하며 개별 직원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갈리는 곳에 적용할 수 있는 컨셉입니다. 증권사는 위탁주예에서 자산관리로 전환해야 하는데 (일부는 이미 성공했습니다) 직원들의 마인드 셋을 변화시키지 않고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알게 된 내용을 메모를 통해서 알려 드릴 계획입니다. 3시간 짜리 강의가 5개로 이루어지는데, 지난 월요일 첫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 때는 1인 기업의 필연성, 1인 기업의 미션, 비전, 전략 수립에 대한 내용이였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정상적인 경우 100세 이상 살아야 하는 장수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태어나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때까지는 유통기간이라고 하고, 은퇴 후 최후까지를 유효기간이라고 합니다. 유통기간을 25세부터 60세까지 35, 유효기간은 61-90세까지 30년입니다. 저는 제 책에서 은퇴 후를 활동기, 은둔기, 피간호기로 세분한 적이 있습니다. 유효기간 30년 또는 그 이상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실 모든 사람은 (현재 기업인, 자영업자가 아니라도) 1인 기업으로 유통기간+유효기간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 1인 기업의 필연성입니다. 오늘이 내 평생 가장 가난한 날이 되어야 한다는 강사의 말이 명치에 꼿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