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의료 지시서
개인위험관리에 비상계획 (일종의 BCP)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기업에서 BCP (Business Continuity Planning)을 가지고 있듯이 개인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최근에 아내가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저도 이틀 밤을 병워 간이침대에서 쪼그리고 잠을 잤습니다. 병원에 가면 병든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한 것에 대해 감사할 일입니다.
개인위험관리의 최종 목표는 성공적인 노화 (Succssesful aging) 입니다. 성공적인 노화란,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늚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1. 지나간 삶에 대해 후회가 없어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살았다면 지난 삶이 후회스럽겠지요. 그렇다면, 결코 성공적인 노화를 이룬 것이 아닙니다.
2. 물질적, 정신적, 영적으로 편안함을 누려야 합니다. 의료 빈곤에라도 빠지면 큰 일 입니다.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중년들에게는 심각한 일입니다.
3. 죽음을 맞이할 에너지를 가져야 합니다.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찾아 오는 것입니다. 죽음이 없다면 삶도 의미가 반감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죽느냐는 매우 중요한 이슈 입니다.
오늘 말씀 드리는 사전의료 지시서는 위 3번째와 관계가 있습니다.
자신이 치료에 대한 의사를 명확히 표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위급 상황 시, 의료행위에 대한 서전 지시서를 작성해 두는 것입니다.
별첨 양식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양식이니 한번 참고해 보세요.
제가 가끔 찾아 보는 죽음학회 라는 웹 사이트에서 찾아낸 정보 입니다.
저도 이 지시서를 작성해 두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