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리스크관리/기업리스크

기업리스크 출간 스케쥴

리스크맨 2009. 1. 22. 11:45

책을 쓰는 고통(?)은 직접 겪지 않으면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산고라고나 할까요!

어제 출판사로부터 원고 검토 의견을 받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이라 일단 안심은 됩니다.

출간이 거절되는 원고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제가 아직 베스트셀러 작가 (최근 예를 들면, 박경철 의사 같은 분이 그 범주에 속합니다)축에 들지 못해서, 거절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출판사는 장사가 될 여지가 없으면 출간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출판사에서 제안한 개선 코멘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이 책을 쓰실 때,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신문기사 인용은 간접적으로만 언급해야 한다. 책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 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그림자료를 좀 더 보강 해 달라. 손으로 그려 주면 출판사에서 전문 작업을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림 그리는 것이 쉽지 않지요!);

- 머리말, 프로로그, 에필로그 로 구성 할 것이므로,  머리말에 감사의 말 등 넣는다;

- 프롤로그에는 생존이 가장 위대한 경영이다 라는 제하에 왜 ERM이 긴급히 필요하고 왜 당면 과제인가를 강도 높게 지적해야 한다;

- 프롤로그의 분양은 양장판인 경우 A4용지 4-5페이지 분량이 적당하다;

- 프롤로그에서는 파트 1 8에 이르는 내용에서 지적하는 것을 일관적인 주제에 맞추어 정리하면 좋다.;

- 이 시대에 ERM이 꼭 필요하고 하루 빨리 CRO나 리스크 매니저를 구하고 채용해야 한다. 머뭇거리면 너무 늦게 된다는 화두를 던져야 한다;

- 에필로그는 A4 용지 2 장 정도 분량,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재 강조하는 것이 좋다;

- 전체적으로 비전문가도 읽을 수 있는 점이 좋다. 다만, 위험관리 5가지 컨셉이 매우 어렵다. 사례 중심으로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더 많은 사례, 감칠 맛 나게 써 달라;

- 은행, 금융권 사례가 너무 많은데, 가능한한 일만 사례를 넣었으면 좋겠다. 다채로운 사례가 중요하다.

- 비금융기업의 현장 사례가 없다면 기업에 요구하는, 질문을 던지는 사례도 좋다;

- 1월 발생한 한화의 3000억 대우중공업 건은 전형적인 법률 리스크이고 오너가 무리하게 밀어 붙인 전형적인 리스크 사례이다.

- 서울시 리스크사례를 좀 더 넣었으면 좋겠다. 더 다양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

- 파트 7 '미래위험' 편이 매우 흥미롭다. 그런데 인구변화과 관련된 리스크 분량이 다소 부족하다;

- 자통법도 기업의 측면에서 전략 부분을 좀 더 보완 했으면 좋겠다

- 중간 제목을 넣아 달라 (구분은 출판사가 알아서 하겠다);

 

대체적으로 수용하기 그리 어렵지 않은 주문입니다. 이 부분을 보완하여 책은 3월 20일 경에 출간하기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책 분량은 350페이지로 다소 중후한 느낌의 책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