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강의·방송/행복과 리스크

2차 행복이사회 (2) - 멘티 길동이

리스크맨 2009. 2. 21. 07:42

자라온 환경이 무척 중요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정형화된 행복리포트에는 빠져 있는데, 저도 보완을 해야 겠습니다.

 

길동이는 외할머니와 부모, 누나/매형/조카 의 가족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도 어려서 외활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갑자기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길동이 외할머니는 아쉽게도 작년 여름에 돌아 가셨답니다. 길동이가 젊은 나이에 벌써 죽음이란 현상을 접하게 된 겁니다. 중년위기의 시발점이 바로 주변 사람의 죽음이거든요.

 

길동이네 집은 평균 이상으로 부유한 집안입니다. 그리고 화목하구요. 그런데 정말 본인은 그걸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외삼촌이나 기타 친척들고 물질적인 문제로 다소 갈등이 있긴 했나봅니다.

 

다음 내용이 주변 상황 입니다.

 

특이사항은 몸이 다소 불편한 누나가 있었는데, 자랄 때는 이런 누나가 부끄럽게 느꼈던 적이 잇었다고 합니다. 지금 누나는 결혼도 하고 이쁜 조카도 두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어 본인도 정말 좋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부모님이 길동이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합니다. 물론 내색은 안 하셨지만, 길동이는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의 상황으로부터 갭을 느끼고 고민한 적이 많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런 갭으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고 훌륭하게 성장했습니다.

 

부모님이 식품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공장과 관련하여 사기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지금도 송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전형적인 신용위험이 발생한 겁니다. 본인은 이런 경험을 통해 위험관리의 필요성과 실제 신용위험이 법적위험으로 전이되는 사례를 몸소 겪게 되었네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