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식
저는 수 년 전부터 아프리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곳에 신뢰하는 후배가 있기 때문인데, 저의 은퇴 후 삶 중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활동이 들어 있습니다. 요즘 아프리카가 생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세계의 곳곳이 불황의 여파에 허덕인다면, 아직 개발이 진전되지 않은 아프리카가 이런 불황에서 한 걸음 밖에 나서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블로그에 소개한 아프리카의 후배에게서 온 메일을 소개합니다. 제가 자칫하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아프리카로 달려갈 날이 곧 올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우선 메일은 한 번 보시죠,
1. 후배의 메일
소식이 늦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잘 다녀 왔습니다. 2년전 나이지리아를 떠나 다시 가나로 돌아왔고 그동안 가나에서 열심히 일하며, 하나님께서 정말로 좋은것들로 체워 주셨습니다. (후배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아버님이 아프리카 선교사 이십니다!)
언젠가는 다시 나이지리아로 돌아갈 때가 있겠지라며, 항상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기다려 왔습니다.
가나의 사업체가 이제 어느정도 시스템을 갖추어 더이상 Day to day managment 의 저를 필요로 하지 않음을 보면서 빨리 다시 나이지리아로 돌아가고 싶어진것이 사실입니다.
나이지리아의 오툰바 (Otunba) 를 만났습니다. (Otunba 는 성공한 사람들께 부쳐주는 Title 입니다. 실명은
O** A**) 가나의 작은 시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시장이 제것이라며, 당장 나이지리아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저의 임무가 특별히 필요로하는곳이 있어서가 아니고 저의 추진력을 믿는다며 자신의 도와 큰일을 도모 해 보자고 하십니다. 끝까지 Support 하겠다고 아무 염려말고 일을 추진하라 하시며 다음의 사업제안을 했습니다.
2. 제 멘토링 내용
이 제안에는 정말 흥미로운 사업 아이템이 몇 가지 들어 있습니다. 저는 이 후배가 곧 나이지리아로 가서 큰 일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저는 그 동안 제가 큰 조직에서 일했던 경험을 멘토링 해 주려고 합니다.
저는 직원 3만5천명, 자산이 500조원 이상인 독일 최대 은행 중의 하나인 곳에서 일을 해 봤고, 자산이 60조원 이상이고, 직원 수가 7000명에 이르는 K은행에서도 일했습니다. 최근에는 규모는 이 보다 작지만, 2 곳의 증권회사의 최고 경영진으로 일한 경험이 있지요.
국제금융, 상업은행, 투자금융, 무역 부문에서의 제 경험이 이 후배에게 아마도 큰 멘토링 소재가 될 것입니다. 행복의 구성요소 중 하나는 의미 입니다. 제가 지나온 직업활동을 되돌아 보고, 이 매니지먼트 경험을 또 이런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의미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 데로 아프리카 멘토링 사례를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겠습니다. 기대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