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맨 2009. 4. 21. 13:31

소냐 리보멉스키 교수가 제안한 행복연습 12가지가 있습니다.

1. 목표헌신

2. 몰입체험

3. 삶의 기쁨 음미

4. 감사 표현

5. 낙관주의

6. 비교경쟁 지양

7. 친절 실천

8. 인간관계 개선

9. 대응전략

10. 용서 학습

11. 영성훈련

12. 몸 살리기

 

제가 행복과 리스크 강의에서 각 행복연습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6. 비교경쟁 지양이 오늘의 테마 입니다.

 

지난 일요일 신세계 백화점엘 갔다가 일으킨 해프닝입니다. 오후에 메리어트 호텔 찻집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 교회에서 아내와 함께 나왔기 때문에 일단 신세계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했습니다. 아내가 신세계 주차 쿠폰이 있어서 쿠폰 + 빵집 주차 도장 2시간 이렇게 충분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3시간 쯤 지나서 주차비 정산을 하는데, 약간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신세계에서 준 주차 쿠폰은 합산이 안되니 주차료를 추가가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차료 정산소에 시간을 약간 지체했습니다.

 

런데, 뒷차에서 기다리다 우리에게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이 차는 발렛 파킹하는 차이니 빨리 비켜 달라' 는 것입니다. 그 순간 제 뚜껑이 열리고 말았습니다. 아니 나는 발렛 파킹 안하는 고객이니 싸구려다! 순간 이런 '비교대상'이 된 언짢은 느낌이 왔습니다. 나도 그만 화를 내고 말았는데, 지나고 나니 그런 불쾌한 기분을 오래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 금방 잊어 버렸습니다. 행복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화가 난 이유를 생각해 보니 바로 '비교대상'이 된 느낌에 대한 지나친 반응이였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숱한 '비교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엄친아 (엄마친구아들) 신드롬인데, 존재하지도 않는 엄친아에 대하 스트레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맘 상해 합니까.

 

심지어 우리는 영화나 소설 속에 나오는 주인공에 대해서도 비교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나 자신을 스스로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고나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남이 나를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은 참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오늘의 행복 교훈, 절대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 배우자, 가족을 절대 남과 '비교대상'으로 삼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