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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류희근 사장-중소기업 국제화 사례

리스크맨 2010. 1. 25. 09:25

 아침에 글로벌 경영 강의 교안을 작성하면서, 중소기업의 국제화 사례를 찾아 강의에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끔 어드바이스도 하는 한랩(www.hanlab.co.kr)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류희근 사장은 제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제가 평소에 아주 존경하는 친구입니다.

 

제 강의안 사례소개의 첫 페이지를 작성하면서 참 감회가 깊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른 사람들이 다 그러했듯이 모 공고를 다녔습니다. 그 때 공고의 실험기자재라는 것이 열악하기 짝이 없었지만, 정말 열의를 가지고 공부한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류 사장은 과학부장을 맡은 것을 보면 그 때부터 R&D에 대한 남다른 소질이 있었나 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졸업앨범에 있는 실습실 광경입니다.

 

이렇게 납땜으로 시작한 '조립실력'이 그 후 30년이 지나서 세계최초로 자동평형원심분리기를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이 이 과정에 들어 있는지 모릅니다. 이제 30년이 지난 세월을 넘어 한 사람은 세계수준 혁신기업의 CEOI가 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그의 사례를 후학들에게 강의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편집하면서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랩은 국제화의 이론에 소개되고 있듯이 국내의 수요를 인식하고 수입으로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했습니다. 아래 회사 연혁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수입대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응용기술 실력을 발휘하고, 류 사장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합쳐져서 헬리콥터의 자동평형 기술을 원심분리기에 적용합니다.

 

고등학교 과학부 시절 류 사장의 기술에 대한 애착이 이렇게 기업의 R&D로 이어져, 아래와 같이 국내외 특허를 다양하게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한랩의 국제화 노력은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를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여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됩니다.

 

 한랩은 2010년 세계 톱 수준의 원심분리기 제조, 판매로 성장할 것을 기업의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우 구체적인 전력목표와 실천 방안을 가지고 있어 이 비전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으로 믿습니다.

 

 

 

 

한랩은 자동평형에 관한 기술을 지능형 휠체어에 적용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존 휠체어가 장애물이나 계단 등에서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장애를 피해가거나 올라갈 때 가징 큰 이슈가 바로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할 평형입니다. 만약 이 기술이 휠체어에 적용되고 적절한 가격으로 양산 보급이 가능해 진다면 장애우, 시니어 케어에 혁명적인 영향을 주고 될 것입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오늘의 류 사장을 있게한 자동평형원심분리기 입니다. 기존 원심분리기는 일정 한도내의 무게 발란싱을 사전에 해 주지 않으면 초고속 원심상태에서 작동이 되지 않거나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일일히 수작업으로 이를 맞추고 있어, 바쁜 lab 담당자에게는 번거롭기 그지 없습니다. 이 이슈를 덜어 준 것이 바로 자동평형 원심분리기 입니다.

 

 한랩은 유-사회의 발전에 맞추어 여러 가지 응용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무선정보통신을 실험실 온도관리에 적용한 사례가 아래 사진에 있는 랩마스터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혈액을 보관하는 저장시설에 온도가 한 시라도 큰 변동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를 늘 모니터링하는 일은 아주 번거로운 일입니다. 이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모니터링을 자동으로 해 주는 시스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