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건강리스크
작년 11월에 전원으로 다시 터전을 옮겼습니다. 한 동안 돌보지 못하던 정원의 나무들을 다듬느라고 일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정 가위로 나무를 자르는 작업에는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쓰게 됩니다. 좀 무리를 했습니다. 40대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50대가 되고나니 회복이 더딥니다. 급기야 오른쪽 발굽치 부분에 근육염증이 생겼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아주 치료가 오래 걸리는 염증이라고 합니다. 물리치료도 하고 약도 먹지만, 차도가 없습니다. 정형외가 의사가 한 1-2분 증상의 진적을 체크하고 약을 처방하는데, 맘에 안 듭니다. 의사는 많은 환자를 보아야 병원유지가 되겠지만, 환자로서는 영 성에 차지 않는 관리입니다.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근육을 쓰지 않고는 지낼 수가 없으니, 잘 낳지 않는 또 다른 이유가 됩니다. 아푸고 나서 생각하니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돈과 시간을 더 많이 허비하는 낭비가 초래되었으니 자신에게도 불만입니다.
병을 얻는 과정이 다 그렇습니다. 조금 천천히 하며 되는데 무리해서 몸의 이상을 가져오고 이를 또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큰 병이 됩니다. 어리석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이런 현상은 더 자주 일어납니다. 신체의 회복이 전과 같지 않는데, 우리 생각은 아직 한창 때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50대 장년기 이후의 건강리스크는 특히 사전에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병이 재무적인 악영향을 초래하지 않도록 반드시 건강리스크를 전가해 두어야 합니다. 실비보험을 들어 두어야 합니다. 저도 그 동안 들었던 보험을 리뷰하고 50대 이후에 적합하도록 재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80대 이후까지도 보험으로 커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100세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그 구조를 잘 스터디 해야 합니다. 사전 검진없이 무조건 들 수 있다 라는 문구는 그 보험료가 비싸고 보상이 적다 라는 말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