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멘토링/10년계획과 실행

미리가보는 10년후의 나(3)- 메타지식 첫째

리스크맨 2014. 7. 6. 18:30

미리가보는 10년후의 나 (3) - 메타지식

 

 

오늘은 지식정보사회의 메타지식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메타(meta)지식은 지식 위의 지식이며 지식과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합하여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입니다. OECD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등교육 이수비율은 높은데 전문성이 매우 미흡합니다.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정보의 비대칭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전문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메타지식의 부족 때문입니다.

 

 

제가 1998년 IMF외환위기 직후, 한국시중은행에 1대 주주로 투자한 외국은행에서 근무했습니다. 근무하던 외국은행의 장기파견명령을 받고 국내 시중은행의 리스크관리부장으로 5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그 은행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 부장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30년 이상 근무한 고참들이였지만, 전문성을 그리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제게는 큰 의문이였습니다. 바로 이분들은 메타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업무를 익히고 생각의 수를 높여야 합니다. 고성과자가 되기위한 효율적인 노력을 위해 메타지식이 필수적입니다. 5가지 기본적인 메타지식으로 저는 수신능력, 발신능력, 숫자감각, 문제해결능력, 멀티태스킹을 꼽습니다. 각 메타지식의 내용과 관리방법을 알아봅시다.

 

 

1. 수신능력

 

 

수신능력은 세상의 모든 정보채널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습득하여 내 지식화하는 기본적인 능력입니다. 인간은 본능이 아니라 학습으로부터 생존을 방식을 터득하므로 태어나서부터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주요 수신채널은 강의, 멀티미디어 컨텐츠, 책, 신문방송, 인터넷, 상대방과의 대화 등이 됩니다. 이 평범한 채널로부터 내 전문성을 위한 지식과 사고를 숙성하는 컨텐츠를 습득해야 합니다. 뛰어난 수신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태도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수신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몇 가지 기본태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태도, 1만 시간의 훈련을 지속하는 끈기, 메모습관, Interactive 대화능력 등입니다. 수신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번 터득한 수신능력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컨텐츠를 상대방의 말, 생각을 이해하고 감지하며 이를 자신의 전문분야와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메모습관, 남의 말을 끝까지 잘 듣는 참을 성,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능력 등 매우 종합적이고 광범위한 능력입니다. 수신능력을 통해 전문지식을 끝없이 확대하고 다음에 언급할 발신능력을 발휘할 자신만의 컨텐츠를 확보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수신능력을 갖기 위한 훈련은 초등학교부터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는 실패작입니다. 그래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수신능력이 부족합니다.

 

 

2. 발신능력

 

 

발신능력이란 나의 전문지식, 의견 등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하는 능력입니다. 말을 통한 발신능력은 대화, 토론, 프리젠테이션, 오프 라인 강의, 온라인 강의 등입니다. 문서를 통하는 경우는 리포트, 기획서, 에세이, 기고문, 책 출간 등이며, 최근에는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한 발신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블로깅, 페이스북, 카페 등 다양한 형태의 발신채널이 존재합니다.

 

발신능력에 대한 훈련도 학교에서 이미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전문인력으로서 일정 수준의 발신능력을 갖춘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강의, 글쓰기 등의 발신능력도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발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몇 가지 기본적인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강의나 강연, 또는 PT기회가 생기면 절대 미루지 말고 바로 응하는 적극적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서서히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이런 기회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때 주저하고 뒤로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지식의 소비자가 되지 말고 원본의 소유자가 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 18세된 축구컬럼리스트 임형철군이 좋은 사례입니다. 누구나 축구에 관심이 있지만, 단순한 정보의 소비자 수준에 머무릅니다. 임군은 자신의 관심을 전문분야까지 이끌어 올렸습니다. 100권의 책을 읽기 보다는 한 권의 책을 쓰는 것이 더 많은 공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