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작가의 격동 30년 컨텐츠

3월초에 개강하는 학기에 '행복과 리스크' 라는 제목의 강의를 개설했습니다. 1월 28일까지 강의교안을 완성해야 하는데, 그 분량이 많아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2년전 '기업리스크관리' 교안을 만들면서 시간에 쫓기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2-3시간 씩, 2개월을 거쳐서 했습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미리 자료를 많이 준비했지만, 42개의 강의로 나누어 교안을 작성하게 되니, 그 분류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한번 교안을 작성하면 영원히 제 컨텐츠가 될 것이니 그 만한 공을 들일 만 합니다. 기업리스크 강의 교안은 지난 2년간 잘 활용했고, 결국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됩니다.

 

섯부른 판단인지 모르겠지만, 이 교안으로 또 한권의 멋진 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판기획사에서는 이미 계약을 하자고 제안을 해 왔습니다. 세상은 컨텐츠의 보유 여부가 중요한 바야흐로 포스트 디지털 시대가 되었습니다. 최근 한 프로젝트에 관여하게 되었는데, 바로 컨텐츠의 보유자가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게 되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예입니다.

 

최근에 격동 30년 (KBS 라디오 드라마)의 작가인 이호씨와 함께 할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 분의 컨텐츠는 분량이 대단합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의 영화감독이 한국전쟁은 영화 100편 이상의 컨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소재라고 한 말이 기억이 납니다. 이호씨의 격동 30년의 컨텐츠는 영화 수 십편을 만들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미 시나리오도 모두 작성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단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TV방송이 시작되면 많은 매체들이 컨텐츠 확보가 매우 중요해 집니다. 그래서 이미 컨텐츠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엄청난 Value 가 되는 셈입니다. 34년간 한국 격동기의 정치, 국방, 외교, 경제의 다큐멘터리 자료 수집에 몰두해온 이호 작가의 끈기와 열정이 이제 빛을 보는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평생을 추진할 컨텐츠를 정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