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독자들에게 2011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두 아들의 군 입대와 남북한의 긴장국면으로, 저로서는 가장 심적으로 힘든 한 해 였습니다. 자식이 졸병으로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로서 졸병의 낮은 자세로 세상을 바로 봅니다. 나날이 군생활에 잘 적응하는 두 아들을 바라 보면서, 낮은 자세로 세상을 섬기는 일이 결코 의미가 덜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지인들의 송년인사를 핸드폰 문자로 받으면서 한 해가 지나감을 실감합니다. 한 해를 돌아 보면서 금년 계획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되집어 봅니다.

 

금년의 사건 중, 아들들 입대와 그 뒷바라지는 계획에 없었던 사건인데, 그로 인해 많은 시간을 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했던 성공적인 노후설계의 사례를 활용해서 책을 쓰고자 했던 계획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대신 당초 계획에 없던, '글로벌 경영' 3학점짜리 인터넷 강의를 금년 전반기에 작성하고, 강의녹화을 했습니다. 많은 작업시간이 투여되는 일이였습니다.

 

 조직에서 일을 할 때 적용하는 컨셉이 PDCA입니다. Plan(계획) -> Do(실행) -> Check(점검) -> Action(개선)의 4단계를 개인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측이 부정확해서 계획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들며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반면에 PDCA를 적용하지 않으면 시간을 헛되이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2011년에는 좀 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서 보람있는 한 해를 보내려고 합니다. 2010년에 하지 못했던 일 가운데, 책을 쓰는 일은 꼭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환경리스크관리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프린터의 토너잉크 세이브 소프트웨어(에코 프린트)를 국내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2011년에 국내에 만 개 정도를 판매할 목표를 세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한 해의 보람있는 계획을 세워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특히 40대 이후의 독자들께서는 반드시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고 후회없이 열심을 내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내년에는 본 블로그를 그대로 운영할 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옮겨서 메일링이나 트위터로 리스크문화 확산에 좀 더 능동적으로 활동할 지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한 해 동안 '김중구 리스크관리 문화' 블로그를 사랑해 주신 지인, 독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