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스크/웰 에이징

100세 시대 장수리스크

리스크맨 2011. 8. 15. 20:45

오늘 신문에 보건사회연구원의 설문조사가 실렸습니다. 타이틀 기사를 보면 '국민 43% 100세시대 축복 아니다'로 매우 비관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장수리스크가 있다면 장수는 결코 축복이 될 수 없습니다. 장수리스크는 자신이 계획하고 준비한 노년기를 넘기며 오래 사는 데서 발생하는 리스크입니다. 장수리스크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개인리스크입니다.

 

위 조사에 의하면 장수를 축복으로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 38%는 노년기가 너무 길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것은 삶의 6가지 핵심요소 중, 비재무적인 일, 가족, 연대, 취미에서 오는 이슈입니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30%는 노인문제 즉, 빈곤, 질병, 소외, 고독 등을 장수가 축복이 아닌 이유로 꼽았습니다. 자식에게 부담이 될까봐 두렵다는 응답도 24%나 되었습니다. 이것은 재정과 건강 요소와 연관이 됩니다. 빈곤/질병은 재정적인 준비와 민영의료보험으로 보장자산을 마련해 두었다면 장수축복의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노후에 대비한 경제적 준비로는 공정연금, 국민연금/공무원연금/교원연금/군인연금 등이 61%, 일반저축 53%, 민간연금 45%, 주식 및 채권 23%, 기업퇴직연금 2% 등이 있었습니다. 기업퇴직연금은 2005년부터 시작되었으므로 아직 많이 축적되지 못한 연금입니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이유로는 현재 지출 86%로 가장 컸습니다. 자녀교육비가 되었건, 변동비 지출이 되었건 현재의 지출을 줄여서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강의에서 강조하는 이유는 꾸물거림, 그릇된 지출습관, 세금입니다. 꾸물거리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후설계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그릇된 지출습관은 노후설계를 우선 순위에서 밀러내는 습관입니다. 노후설계가 다른 어떤 지출 보다 우선 시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금입니다. 봉급생활자는 유리알 세금지갑을 차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정산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개인연금에 주어지는 세금혜택을 100% 활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절약된 작은 돈이라도 꼭 노후를 위해 모아 두어야 합니다.

 

요즘 언론에 노후와 장수에 대한 기사가 아주 많이 나옵니다. 그 만큼 심각한 이슈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기사를 읽으실 때 남의 일로 여기지 마시고, 꼭 관심을 가지고 스크랩하고 자신의 경우에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리스크 > 웰 에이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퇴와 건강보험료  (0) 2012.06.04
노년기의 위험자산 관리  (0) 2011.08.22
저축은행 예금보호와 리스크  (0) 2011.05.21
독거노인가계 100만명  (0) 2010.07.22
어르신들 자서전쓰기  (0) 201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