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처음으로 주례를 섰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직장 상사에게 주례를 맞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들의 멘토로서 가까이 있는 직장 상사가 자주 만나지 못하는 은사나 잘 모르는 저명인사들 보다 더 유익하기 때문일 겁니다.
무엇이든 첫 번째 경험은 의미 있습니다. 첫 주례를 선 부부의 첫 아기가 벌써 6개월이 넘었습니다. 아직 할아버지가 될 나이는 안 되었지만 (제 친구 중에 곧 할아버지가 된다고 이메일 말미에 '곧 할아버지가 될 아무개'라고 건방은 떠는 이도 있습니다) 손주를 안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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