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메일을 열어 보니 멀리 페루에 있는 아끼는 제자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후배라고 하기는 나이가 너무 어리고 그래서 제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네 아내의 성악제자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열심히 성악을 해서 그 쪽으로 진로를 잡는 줄 알았는데, 대학에서 전공은 다른 것을 택했습니다.
천성이 밝고 또 붙임성이 좋아 사람을 대하는 일이 적성에 맞을 것 같았는데, 일단 대학에서는 이과를 전공했지요. 제가 어학연수 대신 교환학생으로 외국생활을 해 보라는 권유를 한 적이 있는데 기특하게도, 캐나다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왔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지더니 졸업 후 진로를 결국 국제부문으로 잡았습니다. 지금은 코이카 요원으로 멀리 페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대의 여성의 상황으로 낯선 곳에서 생활이 쉽지 많은 않을 텐데, 국제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자신의 꿈을 위해 하나 씩 주춧돌을 놓아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제자가 어떤 활동을 하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기회가 되면 이 곳에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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