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과에서 2시간 동안 잇몸 이식 수술을 했습니다. 처음에 수술을 통해 잇몸을 치료하려고 동의 할 때는 이렇게까지 심각한 수술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술을 하고, 저녁 식사는 죽으로 가볍게 했습니다. 통증이 심했지만, 밤 12시인 지금은 그런데로 견딜 만 합니다.
4년 전에 잇몸이 부어서 치과에 갔더니, 잇몸 안에 염증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때 염증을 치료하고 염증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잇몸에 구멍을 내서 항상 청결하게 해 주어야 한다고 해서, 몇 년을 그렇게 불편없이 지내 왔습니다.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하는데, 몇 일전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하고 이 잇몸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말이 입 안의 다른 부위에서 조직을 비어 있는 잇몸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이빨과 눈 입니다. 50년 이상 쓰고 나니 점차 노화현상이 일어납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치석을 제거한다는 것은 거의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현재 장년층들이 풍치라는 잇몸병을 앓고 있습니다. 치석을 제거하지 않고 수십년을 지내오다가 잇몸에 염증이 자꾸 생기고, 급기야는 이빨을 뽑을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임풀란트를 하기도 하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또 자신의 원래 치아에 비해 미각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요.
저는 1980년대 독일 유학을 하면서 다행히 초기에 풍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빨 치료는 독일에서도 보험적용이 까다로운데, 치석제거나 풍치 치료는 우리나라와 달리 보험에서 커버가 됩니다. 그 때 풍치로 이빨과 잇몸 사이가 벌어진 부위를 레이저로 지저서 없애는 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이빨을 하나도 잃지 않고 지금 껏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풍치 수술도 원치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인데, 매우 큰 수술이였습니다. 수술비도 50만원이나 들었고, 조직을 떼어낸 부위와 붙인 잇몸 부위가 아물기 위해서는 두 주일 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제 수명이 길어져서 90세 이상까지 건치를 유지하고 건강한 눈을 보존해야 합니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가장 큰 치료입니다. 젊어서부터 건강한 이 관리는 큰 재산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 리스크 관리도 매우 중요한 리스크 종류의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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