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의 카리스마

어떤 리더들은 단순한 리더 이상의 역할을 해낸다. 그들은 자신의 추종자에게 두려움이 아닌 믿음과 존경, 확신을 불어 넣어 준다. 사람들은 그런 리더들에게 카리스마(charisma)가 있다고 말한다. 사전에 나온 카리스마란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영향이나 권위를 발휘하는 특별한 능격'이라고 정의 내렸다. 카리스마라는 정의 어떻든 이는 추종자들의 눈에 비친 '리더에 대한 이미지'와 큰 연관성이 있음은 확실하다. 카리스마적인 리더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오래 남는 독특하고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카리스마적인 리더는 '비전을 추구하는 과정에 있어 추종자들을 고취시키는 웅변술과 이미지 관리술에 능한 사람'이라고 묘사된다.

 

카리스마적인 리더들은 자기 홍보에 뛰어난 사람들이다. 그들은 추종자들에게 그의 능력으로 못할 것이 없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그러면서도 추종자들의 복리만을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추종자들로부터 애정과 존경를 얻곤 한다. 때로 카리스마적인 리더들은 자신의 도덕성을 강조할 만한 일에 힘쓰기도 한다. 그래서 카리스마적인 리더들이 정치적 집단이 아니라 마치 종교적 집단을 이끌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카리스마적인 리더들은 필요할 때는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위협적인 자기표현은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만 (이탈자를 교육하거나 반대자를 위협할 때 등) 사용한다.

 

(이상 자기표현의 힘 146페이지)

 

CRO는 조직의 리더로서 적어도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만은 조직의 가치를 보존하는 측면에서 조직 구성원들에게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CEO의 그늘에 뭍혀 이러한 CRO의 권위와 카리스마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조직에서 진정한 리스크관리는 요원한 일이 되고 맙니다.

 

제 경험으로서 이런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