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연습 12가지 중에는 친절실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12가지를 모두 실행할 수는 없고, 사람의 특성에 따라 이중에 4가지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어제 저녁에 동네에 있는 문방구에 들렀습니다. 습관이라는게 무섭습니다. 지난 10년이상을 이런 문방구는 늘 비서가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제 비서가 없으니 직접 해결합니다. 자질구레한 일로 사람을 대하게 되는 일이 새로운 경험입니다. 동네 문방구인데, 주로 길 건너다니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하는 곳입니다. 그러니 서비스 정신이라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지요.
대학노트가 필요해서 찾아 보았더니 맘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3권을 샀습니다. 노트를 찾는 것을 도와 주거나 가게를 나가는 손님에게 인사말도 없습니다. 가게를 나오면서 기분이 약간 상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금방 잊어버리긴 했지만, 친절한 것이 나에게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얼마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친절과 행복은 아주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밝혀 졌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우리는 동정심과 친절이 중요한 미덕이란는 것을 배웁니다. 과학적인 연구는 이 유구한 원칙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해 줍니다. 친절한 행위는 수혜자뿐 아니라 베푸는 사람에게도 유익합니다.
친절한 행위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참 많이 있습니다.
1. 친절하고 너그럽게 행동하면 타인을 더 긍정적이고 자비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반대로 행동하면 자신이 저주를 받는 사례가 있습니다.
2. 내가 속한 사회 공동체 안에서 상호 의존과 협동의 개념을 강화 시켜 줍니다.
3. 타인의 어려움과 고통응로 인한 죄책감, 고민, 불편함이 줄어들며 자신의 행운을
더 의식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4. 초점이 나에게서 타인에게 넘어가면서 자신의 어려움과 고민으로부터 관심이
멀어지는 바람직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아직 몇 가지 더 있지만, 글이 길어지므로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친절을 베풀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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