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스크/5060 위험관리

Integrity와 평판리스크

리스크맨 2010. 8. 20. 09:51

개각에서 각료에 선임된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여의도와 언론을 달구고 있네요. 35도를 오르내리는 뙤약볕이 무덥습니다. Integrity에 흠이 분들이 국가 리더쉽의 정점에 서겠다고 합니다. 진실은 더 가려지겠지만, 이미 시인한 부분만으로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Integrity는 정직, 성실성, 높은 도덕성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모든 것이 세상에 쉽게 드러나고 전파되는 인터넷 환경입니다. 그래서 특히 지식인, 리더들이 수난을 겪는 시대입니다. 전에는 다소 흠이 있어도 정보유통의 제한성 때문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제는 절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되는 속도가 놀랍습니다.

 

그래서 50대가 되면 특히 Integrity와 관련된 평판리스크에 유의해야 합니다. 평소에 잘 관리하지 않으면 작은 기회가 오히려 결정적인 위기가 되어버립니다. 청문회를 통해 우리는 지난 몇년 사이에 많은 사례를 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Integrity에 흠이 있는 사람이 나라를 대표하거나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하기 좋은 말로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고 하지요. 나라의 재산을 다루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에는  털어서 먼지 나는 사람이 절대 앉아서는 안됩니다. 그런 사람이 하는 일은 신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제 인생을 되돌아 보면 과연 털어서 먼지가 안 날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그런 리더의 자리에 가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떳떳할 수 있을가 하는 의문을 가져 봅니다.

 

50대에 평판리스크 관리는 비록 50대에 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지요. 논문 중복게제나 논문 도용,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등 Integrity에 흠이 될 수 있는 분야는 오랜 과거의 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알려지는 것 뿐 만 아닙니다. 성공적인 삶은 노년에 과거를 돌아볼 때 후회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자아와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후보 각료들께서 청문회를 잘 치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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