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멘토링/20대 멘토링

내 인생 첫 책쓰기 - 아프리카 가나의 청년사업가 최승업 이야기

리스크맨 2011. 6. 27. 10:11

 

아프리카에서 가장 민주주의가 발달되어 안정되어 있는 나라가 바로 가나 입니다. 얼마전에 가나 국가대표축구팀이 내한하여 우리나라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졌지요. 아주 작은 나라이지만,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잠재력이 매우 큰 희망찬 국가입니다. 이 곳에 한국인 청년사업가 최승업 군이 열심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그에 대한 KBS 보도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글을 클릭해 보세요. http://blog.daum.net/jgkim21/15708242

오늘 아침 페북으로 메세지가 승업군에게서 도착했씁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공개해도 괜찮을 것 같아 여기 소개합니다. "삼촌, 안녕하세요! 고민이 하나 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젊은이들을 향한 도전의 글을 쓰고 싶어서요... 베스트셀러 써보셨으니 여쭈어 드립니다.... 제가 키우는 가나 골프 선수가 있어요. Google, Vincent Torgah. 제가 이 아이와의 만남과 도전에 대해 글을 써서 젊은 이들에게 어필을 할수 있을까요? 수익금의 모두를 젊은이들을 향한 프로젝트에 기부합니다...(실은 기부할곳이 생겨서 갑자기 쓰고싶은 욕심히 생겼답니다. ) 조언 부탁해요 ^^ "

 

승업군 아버지이신 선교사님이 저보다 약간 연상이시라, 승업군은 저를 삼촌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승업군이 가나 골프선수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제법 알려진 선수라고 합니다. 이 선수의 이야기를 담아 책을 쓰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이런 간단한 메세지를 우선 보냈습니다. 

 

"좋은 생각이야. 그런데 글은 한꺼번에 써지는 것이 아니야. 그러니 우선 블로그를 만들어서 한 편 씩 쓰도록 해. 그리고, 기획사를 한 곳 끼워서 하는 방법이 있어. 비용이 좀 들긴 하지만, 도움이 될거야.
책 한 권은 200페이지 정도면 충분해. 너무 긴 것도 사람들이 싫어 하니깐. 서울에서 대전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2시간 이내에 읽고 감동을 받을 만한 읽을꺼리라고 상상해봐. 이 정도라면 A4용지 글자크기 11 정도로 약 90페이지가 필요하고 (사진이 더러 들어가면 내용은 더 줄어 들지), 주제로는 (꼭지라고 하지), 60여개의 topic이 필요해. topic당 1.5페이지면 되지. 그리고 전체 60개의 꼭지는 4-5개의 큰 장으로 구분하면 돼. 책 한권 벌써 다 썼네^^ "

 

아주 간단한 책쓰기 방법입니다. 저는 주례를 하면서 청년들을 멘토링하거나 후배들에게 꼭 자신의 책을 써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빨리 자신의 첫번째 책을 쓰라고 합니다. 책을 쓴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활자화 하는 것은 한 두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배움을 가져다 줍니다.

 

100권의 책을 읽기 보다 한 권의 책을 쓰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을 사람을 만든다는 교보문고의 모토도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쓰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조언을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제 영화 '버킷 리스트'를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하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죽어서 하늘나라에 갔을 때, 하나님이 두 가지를 묻습니다. 너는 기쁜게 삶을 살았느냐?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삶에 기쁨을 주었느냐?' 책을 쓰는 것은 이런 기쁨일과 남에게 기쁨을 주는 일에 해당합니다.

 

자신이 겪은 일,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일에 대해 한 권의 책을 써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