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리스크관리/기업리스크

MBA 재무관리와 위험관리 강의

리스크맨 2013. 2. 2. 15:13

2013년에는 아직 한 해 목표를 정리하지 못하고 지나 갔습니다. 작년 말에 봄학기 사이벌 강좌를 하나 맡게 되어 그 준비를 하느라 많은 시간을 투입했습니다. 사이버 대학의 강의는 3학점의 경우, 25분 짜리 강의 42개로 구성됩니다. 매 강의 마다 7매 정도의 강의 자료를 만들게 되는 데, 최소한 300 여 매의 ppt 자료가 됩니다. 14개의 강의 (한 강의가 25분 짜리 3개로 구성)를 기획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수강생들의 눈 높이에 맞추어 난이도를 조정하는 일이 분량이 많습니다.

 

3월초 개강을 위해서는 1월 중순까지 강의안이 완성되어야 개강에 맞추어 교안제작도 하고 녹화도 이루어 집니다. 서두른 덕분에 강의안을 시한 내에 완성되었고, 이미 8교시까지 녹화/녹음 작업도 이루어 졌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매주 한 차례 작업하면 개강에 맞추어 모든 작업이 이루어 집니다. 디지털 컨텐츠의 장점은 한 번 완성된 강의는 최소한 몇 회에 걸려 반복이 가능하고, 부분적으로 개정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새 학기에 한 MBA 대학원 과정의 '재무관리와 위험관리' 맡게 되었는데, 난이도 조정이 역시 관건입니다. 일반대학원과 달리 MBA 코스는 경영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맡게 된 강의는 건설사의 SOC 담당 중견간부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강생 프로필을 받아 특징을 살피고 수강생이 관심을 가질 재무관리와 위험관리 이슈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제 삶의 목표 가운데, 2016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할 목표가 있습니다. 그  내용 중에 우리나라 오피니언 리더 100명에게 '리스크관리'에 대한 계몽활동이 들어 있습니다. 전경련 IMI과정에 매년 한 차례 특강을 하고 있고, 이번 MBA 수강생을 포함한다면, 무리 없이 달성할 목표가 되는 셈입니다.

 

재무관리는 위험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영학 분야입니다. 기업리스크관리를 크게 재무리스크와 비재무리스크로 나누게 됩니다. 재무리스크는 신용리스크, 금리리스크, 유동성리스크, 시장리스크 등이 있습니다. 비재무리스크와는 달리 재무리스크는 모든 기업에게 공통적으로 해당 됩니다.

 

수강생들의 프로필을 보면 일반 재무관리이론 보다는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한 이슈를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 연금의 리스크체계 수립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PF재무관리에 대한 이슈를 다룬 적이 있어 이런 내용을 포함할 생각입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내용을 확정할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어서 좀 더 궁리를 해 보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