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국내 여행

세미원의 세한정과 소설 상도 속의 세한도

리스크맨 2014. 8. 11. 22:40

7월말 양수리 세미원의 연꽃이 한창입니다. 아내와 함께 장모님을 모시고 연꽃 구경을 나왔습니다. 철마다 세미원은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걷기에는 다소 더운 날씨입니다. 그러나 잠시 구름이 해를 가린 틈을 타서 몇 걸을 걷습니다. 양평군민에게는 세미원 입장은 무료입니다. 글쎄요, 무료가 아니라면 철따라 매년 이렇게 자주 방문하게 되려나요?

스마트 폰에 달린 작은 렌즈로는 연꽃의 화려한 자태를 담을 수가 없지요. 사진작가 친구 칠훈이와 재섭이가 생각이 납니다. 이맘 때면 항상 세미원을 다녀갔는데, 금년에는 소식이 없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 저는 사진 보다는 글로 조금이라도 아름다움을 담으려고 합니다. 물론 딱딱한 비즈니스 서체로는 한계가 금방 드러납니다.

아, 지난 번에는 못 보던 새로운 물받이가 생겼습니다. 여름에는 아주 시원해 보이네요. 세미원이 자꾸 인공물로 덮이지 말아야 할텐데. 이런 시설은 사실 관리비가 많이 듭니다. 겨울에는 볼 품 없는 시설이 되기도 하지요.

영어 동화책을 모아둔 청개구리 도서관이라는 곳도 있네요. 어린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http://ssangpi92.blog.me/220067611031

 

세미원에는 2년 전에 세한정이라는 작은 정원이 생겼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그림 세한도를 본따서 지은 곳입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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