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멘토링/20대 멘토링

자녀들의 캐리어 관리

리스크맨 2009. 3. 1. 20:25

저희 집 큰 아들이 86년생입니다. 인구구조 상 이 또래들의 출산율이 매우 높습니다. 베이붐 세대의 시작 연령대인 1954, 55년 생의 부모를 둔 자녀들입니다. 출산율이 낮아지기 시작한 때이지만, 워낙 부모세대의 수가 많다 보니 자녀들 수도 많습니다. 이 86년생들이 아직 취업 시장에 나오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청년 일자리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부모들 걱정은 더 큽니다.

 

오늘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나누는 테이블에서 자연스럽게 자녀들 교육과 진로, 즉 캐리어 패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 또래 거나 저 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인데, 자녀들이 군대에 가 있거나 군대를 제대해서 복학이나 해외 어학연수를 가 있습니다.

 

나들 자녀들 취직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저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그 동안 그 나마 우리 집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런 사태를 짐작해서 준비를 시킨긴 했습니다. 우선 중학교 시절에 영어를 제대로 배두도록 했기 때문에, 적어도 언어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하나 염두에 두었던 점은 바로 자녀들의 진로 방향입니다. 저는 일찌감치 큰 아이를 유럽 전문가로 키우기로 하고, 유럽문화, 언어를 제대로 배우도록 했습니다. 유럽은 앞으로 우리나라와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FTA도 많이 진행이 되고 있고, 유럽은 점점 통합의 규모를 넓혀 가고 있어, 전문인력의 수용가 무궁무진 합니다. 반대로 미국과의 사이에는 이미 많은 전문가가 있습니다. 물론 교역량이나 문화교류도 많지만, 앞으로는 점차 비미국권과의 교류가 더 넓어 집니다.

 

유럽은 27개국이 앞으로 더 늘어납니다. EU전체의 인구도 4억명 가까이 됩니다. 또한 복잡한 EU 관계법은 상식 수준에서는 해결할 수 없고, 매우 높은 전문성이 핅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유럽 전문가가 더 많아 져야 합니다. 유럽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 외에 다른 유럽 언어를 능통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유럽에 인전 네튿워크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안그래도 북쩍이는 미국 보다는 유럽으로 눈을 돌리라는 겁니다. 영어 하나도 힘든데, 그 외의 유럽언어까지 해야 한다고 하면, 지레 겁을 먹지만, 사실 영어만 잘 하면, 다른 언어는 양념으로 조금만 할 줄 알면 됩니다. 유럽 문화가 각 나라마다 특징이 있지만, 대충 기독교 문화이며 민주주의가 매우 발달되어 있고, 선진 사회체계라 비슷비슷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충고하고 싶은 것은 절대 어학연수를 가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반드시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가서, 시간을 단축하라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해야 되겠지만, 그 만한 준비도 없이 덜컹 어학연수를 가는 것은 부모 뼈골 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국내에서 답답하게 답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가능하다면 다른 나라에서 꿈을 찾아 보시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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