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스크/5060 위험관리

일과 휴식의 균형

리스크맨 2010. 2. 8. 12:06

학창시절과 독일 유학시절에 저는 운동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축구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즐겼습니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날씨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는 격렬한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축구, 럭비 같은 것이 인기입니다. 야구는 별로 많이 하지 않는데, 날씨 영향이 있습니다.

 

야외의 잔디가 나 있는 조그만 공터만 있으면 주말에 사람들이 모여 축구를 즐깁니다. 그런데, 10여년 전에 그러니깐 40대 중반에 저는 축구를 그만 두었습니다. 체력 상 더 이상 무리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년 초에 3주 정도 25분짜리 강의 42개의 교안을 작성하느라고 하루 12시간 이상 씩 파워 포인트 작업을 하고 자료를 수집 했습니다. 그 일을 마무리 하고 긴장이 풀어지고 나니, 어깨가 결리고 목이 아파서 제대로 컴뷰터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무리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겠습니다.

 

50대가 되면 이제 몸의 회복 속도가 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무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일이라는 게 어디 그렇습니까. 일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무리 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 후에는 후유증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

 

일과 휴식은 균형이 필요합니다. 50대는 아직 기대여명이 40년 이상 남아 있어서 건강을 한계자원으로 인식하고 잘 다루어 조금씩 소진시켜야 합니다. 특히 아직 술 담배를 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명심하셔서 꼭 대응하셔야 합니다. 술은 즐길 정도만 조금씩 하시고, 담배는 아예 끊어 버리시면 좋겠습니다. 담배는 지금 금연 하더라도 12년 동안 몸에 니코틴의 해악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