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스크/개인위험관리

나몰래 대포폰 개설 차단

리스크맨 2010. 11. 12. 08:13

인터넷으로 세상살이가 많이 편리해 졌습니다. 그러나 편리한 만큼 보안리스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속도전을 중시하는 경향이 선진사회보다는 더 많습니다. 그래서 리스크를 소홀히 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개인이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크므로 스스로 보안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어제 한 신문을 보면서 '나몰래 대포론' 개설 차단 체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휴대폰 개설이 나의 명의를 도용해서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 주민등록 카피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니 반드시 안심할 수 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포폰이 내 명의로 개설되어 재무상, 비재무상의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이동통신 3사에 제 명의로 나도 모르게 대포폰을 개설할 수 없도록 등록을 해 봤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난 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 입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웹사이트 www.msafer.or.kr로 가세요

 

-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실명확인 후, 금융기관 등에서 발급된 사이버 인증서가 있으면 바로 회원가입이 됩니다.

 

-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세요. 그리고 왼쪽 하단에 이동전화 개설차단 메뉴가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시면 차단메뉴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이동통신 3사를 체크 하시고 확인합니다. 다시 한번 인증서와 주민번호 확인 후, 등록을 마감합니다.

 

- 등록 후 다음과 같은 메일이 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입니다.  김중구님의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 홈페이지(www.msafer.or.kr) 회원 가입을 축하드립니다. 귀하께서는 본 협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명의도용 알람서비스 및 개통사실 e-mail 안내 서비스를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등록이 완료된 이후로는 더 이상 이동통신 가입이 안 되도록 차단되었습니다. 이 시점부터 이동통신 업체들은 가입자를 받을 때 가입 차단 요청 상태 여부를 확인한 뒤 개통시키는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로서 다른 사람의 신분증이나 개인정보를 도용해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시게 된 것입니다. 원래 이통사 스스로가 이런 원칙을 만들어 가입자를 보호해 줘야 하는데, 영업이 앞서다 보니, 이런 절차가 필요해 지는 것입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보안리스크를 잘 관리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