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스크/개인위험관리

전원지역의 4-50대 위험관리

리스크맨 2010. 11. 30. 08:55

가을이 아직 끝자락을 감추지 않았는데, 겨울의 추위가 닥쳐 왔습니다. 연평도 상황도 있고 남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세상 풍경이 아주 썰렁합니다. 야외활동이 추춤하는 계절이 되면, 전원시절은 농사일 뿐 만 아니라 건축이나 토목, 조경 등 다른 작업도 많이 줄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실내에서 머무르는 무료한 시간이 길어 집니다. 농한기 시골가정의 위기의 계절이 닥쳐 온 것입니다. 음주와 도박이 사람들의 마음을 황폐화 시키는 일이 일어 납니다.

 

사람들은 맛(味)나는 것을 찾습니다. 맛나는 것을 찾는 이유는 쾌감을 일으키는 도파민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입니다. 이 맛이란 고추장 뿐 만 아니라 니코틴, 마약, 도박, 섹스, 연속극, 쇼핑, 일, 명예 등으로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도파민이 분출되는 일을 적당히 하면 쾌감, 새로운 것, 동기유발, 소망, 기대감과 같은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도파민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리게 되니, 적당한 도파민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개 이런 일은 쉽게 중단하기가 힘듭니다. 한번 시작하여 적당한 수준에서 정지해야 하는데, 그런 훈련이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 오면서 술과 담배, 도박을 터부시 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1차 산업에 종사하던 때라 농한기에 망국병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금하게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권유는 실제 인간생활의 기초단위를 가정을 구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옛날처럼 심각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아직도 전원지역에 이런 풍토가 남아 있습니다.

 

4-50대는 한창 자녀들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또 자신의 노후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최후의 기회인 시기입니다. 그런데 노후를 준비하기는 커녕, 음주와 도박으로 오히려 가정의 그나마 있던 순자산까지 몽땅 털어버립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21세기 전원계몽활동이라도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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