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전원생활

전원생활 취미 - 수상스키와 카약

리스크맨 2015. 7. 17. 11:13

삶의 6 핵심요소는 일(전문성), 재정, 가족, 네트워크, 건강, 취미입니다. 취미가 이 처럼 삶의 핵심요소인 것은 두 가지 점에서 중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몰입성 때문입니다. 몰입이 사람에게 주는 성취감은 아주 깊습니다. 긍정심리학에서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몰입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몰입은 행복감을 높여 줍니다. 둘째, 자아실현의 관점입니다. 자아실현은 메슬로의 인간욕구 5단계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자기발전, 잠재력의 표출, 성취감 등이 자아실현이 완성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입니다. 취미가 몰입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잠재력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능력을 요구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높은 수준이라서 오히려 좌절하게 되면 몰입으로서의 취미는 무의미해 집니다.

 

인간의 취미는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많습니다. 게임이나 사교모임 등이 있지만, 너무 심취하면 오히려 의존형 위험이 되므로, 자연과 교감하는 취미가 좋습니다. 등산, 텃밭 가꾸기, 자전거 타기, 트래킹 등이 아주 일반적인 전원속의 취미영역입니다.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같은 것도 좋은 스포츠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전원마을에서 할 수 있는 취미 중에 수상스키가 있습니다. 경치는 뭍에서 바라보는 것과 물에서 바라보는 것이 있는데, 물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즐기기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카약을 타면 물에서 경치를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물에서 움직이려면 근육운동을 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운동도 됩니다. 도시에서는 하기가 쉽지 않은 이 두 가지 수상 취미가 강가의 전원 마을에서는 가능합니다.

 

유럽에서는 운하가 발달되어 있어서 보트 여행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생활입니다. 보기 보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보트를 타고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하여 유럽 내륙을 돌아다닙니다. 숙박도 배에서 하니 호텔비용도 안듭니다.

 

 

 

수상스키는 Two Ski로 처음 시작하여 one 스키로 옮아가는 과정인데, 약간의 난이도가 있습니다. 어릴 때 자전거 처음 배울때을 연상하면 됩니다. 몰론 수상스키를 잘 타려면 연 수 백회를 연습해야 한다고 하지만, 취미로서는 그렇게 까지는 필요없습니다. 10번 정도 타면 one Ski로 출발하고 약간의 슬라럼을 즐길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 마을에는 수상스키를 즐기는 시니어들이 몇 사람 있습니다. 여름더위에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수상스키를 즐기는 60대의 시니어들은 Young Old의 한 표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윗 사진은 수상스키장 모습)

 

아래 동영상은 우리 아들이 타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훨씬 실력이 늘었습니다. 이번 여름, 수상스키 한번 시도해 보시려면 문호리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