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소기업 리스크관리 분석

오늘 아침에 이메일로 도착한 중소기업 연구원 e-letter의 내용입니다

일본 중소기업이 어떻게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는 지, 일본자료를 간단하게 요약한 자료입니다.

일본 중소기업도 기업리스크관리가 미흡한 수준입니다.

분석내용을 보면, 주로 BCP(업무연속성)에 관한 것입니다.

BCP는 리스크관리의 일부일 뿐입니다.

아래 내용은 중소기업연구원의 e-letter 78호 (2016. 8 16)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일본 중소기업의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관한 조사보고서 (일본산업성, 2016년 3월)-

[개요]

□ 최근 예상하지 못한 대형재해가 자주 발생하면서 많은 중소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정보화와 글로벌화, 거래구조 변화 등으로 중소기업을 둘러싼 리스크가 다양해지고 있음

o 이러한 경제·사회구조 변화로 중소기업의 사업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존속·성장하려면 다양한 리스크를 폭 넓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음

o 본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대처 현황 및 문제점·과제를 파악하고 향후 요구되는 시책을 검토하고 있음

[주요 내용]

□ 중소기업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대처 현황 및 과제

o 중소기업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대처와 관련해, 개별적인 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중소기업의 대부분이 어떠한 형태로든 실시하고 있는 상황

- 그러나 사업지속이라는 관점에서 사업지속계획(BCP)의 인지상황에 대해 묻자 약 30%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또한 사업지속계획(BCP)을 책정하지 않는 사업자와 책정하고 운용을 마친 사업자 모두 스킬·노하우와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과제로 드러났음

- 동시에 BCP를 책정하지 않은 사업자 가운데 약 30%는 ‘자사의 규모나 사업내용상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규모가 작은 사업자일수록 대처하지 않는 경향이 높았으며 이는 정보보안에 대한 대처에서 특히 현저하게 드러났음

o 또한 서플라이체인과 관련해서는 유사시 대체조달을 통한 매입이 가능하다고 답한 사업자가 약 25%에 달했음

- 자사의 판매처가 자사 이외의 조달처로부터 모든 것을 조달 가능하다는 곳은 25%에 머물고 있어 유사시 서플라이체인에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플라이체인을 담당하는 각 기업이 사업지속 노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이 드러났음

- 그러나 반드시 매입처를 분산하는 것이 대체조달을 확실하게 하는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안정적인 조달을 목적으로 한다면 자사의 매입처를 사업지속에 대처하는 사업자로 집약하는 것도 방법임

- 선진적인 사례로 볼 수 있듯이 특정한 매입처와의 관계를 중시해, 매입처에 사업지속에 대처해 줄 것을 요구하고 그곳으로부터의 매입으로 집약하는 방법도 안정적인 조달의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음

o 그리고 사업지속계획(BCP) 책정 및 사업지속매니지먼트(BCM)에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업무개선, 사내경영진과 종업원의 대화의 계기 등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드러났음

- 정보보안에 대한 노력도 마찬가지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내 체제가 정비된 사례도 있어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노력하는 것이 반드시 리스크가 현저해진 경우뿐만 아니라 평상시 경영개선이나 각종 과제해결로 연결된다는 것이 밝혀졌음

□ 중소기업의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관한 향후 전개

o 이처럼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노력하는 기업들은 평상시 각종 노력을 통한 효과를 얻는 상황으로, 중소기업들이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대해 노력한다면 어떨지 이번 조사에서 얻은 결과를 통해 향후 요구되는 시책을 검토

(1) 사업지속 및 정보보안 등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필요성 주지

o 이번 조사에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대체로 사업지속계획(BCP)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사업지속 노력은 개별기업의 노력으로는 불충분하고 서플라이체인 내의 모든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음

o 그리고 필요성을 느끼는 중소기업, ‘노하우·스킬부족’ ‘인력부족’ 등의 과제를 가진 중소기업에 대해 사업지속이나 정보보안 노력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함

-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가 현저해졌을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 노력했을 때 업무개선, 활발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사내체제 정비 효과가 있음을 주지하는 것이 좋음

- 일부기업처럼 사업승계의 타개책으로 활용하는 등 사업지속의 실마리로 과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통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도 있음

(2) 사업지속 및 정보보안 노력 지원

o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지속 등의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이해시키고 동기를 부여했다고 해도 노하우·스킬 부족, 인력부족이란 과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 BCM 노력은 각 기업이 가능한 부분부터 착수해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어디부터 시작하면 되는지 모르는 중소기업이 많아, 각 기업 경영자나 종업원의 자주적 노력에 의존하는 것은 비현실적임

o 이에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지방공공단체나 민간단체가 실시하는 세미나와 책정지원 사업임

- 각 기업이 노하우와 스킬을 축적하고 사업지속 노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되, 각 지원은 사업지속계획(BCP)을 최종목적으로 삼아 계획마련으로 끝나지 않고 사업지속매니지먼트(BCM)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또한 대형 재해가 발생해 문제의식이 높아진 후에 개최하지 말고, 각 기업에 동기가 부여된 단계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부터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함

(3) 경영자 자신의 의식개혁, 기업의 자조노력 진전

o 최종적으로는 경영자 자신의 의식개혁이 필요한데,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관해 많은 기업이 인식하게 되고 공적지원이나 민간단체 등의 외부 지원이 충실해져도 최종적으로는 기업경영자 자신이 대처할 것인지 그 여부를 결정해야 함

o 이번 조사에서 선진기업의 각 경영자에게 공통된 요소는 경영자 자신의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다는 점으로, 그러한 의미에서는 경영자의 의식개혁, 그리고 기업의 자조노력 진전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