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후배 두 분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분들은 모두 공인회계사로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분들이고 또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제가 나이로는 선배지만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 한 분은 2년전에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미국 교환교수로 다녀 왔습니다. 그 때 가족들도 함께 다녀와서 지금은 중3이 된 아들도 1년을 미국 학교를 다녔습니다.
당시 이 학생이 다니던 중학교 선생님이 이 학생을 Young Leaders Club 컨퍼런스 참석자로 추천해서 워싱턴의 모임에 다녀 왔답니다. 이 영 리더스 클럽은 미국의 저명 퇴임정치인, 현직 국회의원들이 스폰서를 하는 운동으로서 젊은이들이 스폰서들을 본 받아 리더쉽을 배우도록 지도해 주는 모임입니다. 엘고어, 파월 전 국무장관 등이 이 모임의 스폰서이기도 하답니다.
이 모임 Alumni에 속한 이 학생은 귀국한 후에도 계속에서 정신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독일에서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독일 나우만 재단으로부터 영재 장학금을 4년 동안 받았는데, 이 재단은 외국에 있는 Alumni를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제가 지금 이 장학생 모임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이 회원들은 대부분 장관, 고위 공직, 대학교수, 기업임원 들로 활동를 하고 있습니다.
영 리더스 클럽 Alumni 모임에서 이 학생을 금년 컨퍼런스에 초청했는데, 그 프로그램 안에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엘고어 전부통령, 파월 전 국무장관이 참석해서 연설도 해 주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 컨퍼런스에서 젊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이 모임에서는 컨퍼런스 후에 정장에 나비 텍타이를 메고 다 함께 하는 파티로 열렸다고 합니다. 각자 특기를 살려 연주도 하고 재주도 뽐내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또 이 학생은 전에 1년 다녔던 달라스의 중학교도 방문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 학생으로서는 생애최고의 한 주일을 보내고 온 셈입니다.
아빠인 제 후배는 비행기 값등 적지 않은 경비를 지불했지만, 아들이 아주 좋은 경험을 해서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게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잘 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아빠가 돌아온 아들에게 컨퍼런스 참석 후의 감상을 물었답니다. 아이의 말은 자신이 영어를 좀 더 잘 해야 겠다고 다짐 한 것과 반드시 악기 연주를 한 가지 배우고, 좀 더 몸을 튼튼하게 하겠다는 말이였답니다.
앞으로 3년간 고등학교에서 혹독한 대입준비를 하게 되겠지만, 이 학생의 소박한 꿈이 꼭 이루어 지길 저도 바랍니다. 이 후배에게 자신을 좀 보내 달라고 했는데, 도착하면 올리 도록 하겠습니다.
'개인 멘토링 > 20대 멘토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내의 고등학교 졸업식 (0) | 2009.02.13 |
---|---|
국제 금융계의 시련 (0) | 2009.02.12 |
은행사원의 유학에 관한 멘토링 사례 (0) | 2009.01.21 |
친구 딸 - 영어냐 일본어냐?! (0) | 2009.01.15 |
미국 명문대학 온라인 무료강좌 (0) | 2009.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