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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시절 길러야할 기초능력 (6) - 지식창고

리스크맨 2009. 5. 10. 23:39

신입시절 기초능력(6)-개인지식창고

 

지식사회에서 전문성결여는 누가 뭐래도 가장 심각한 리스크입니다. 학교공부는 교수님이 가르쳐 주는 것을 잘 익혀서 A학점을 따면 됩니다.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면 전문가가 될 기본소양을 갖추었습니다. 취직했으니 금상첨화 입니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 이제부터 하루하루 어떻게 전문지식을 쌓느냐에 따라 몸값이 결정되는 냉혹한 현실 속에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려운 구직난 가운데에서도 서로 모셔가려는 전문가는 항상 있습니다. 그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식관리가 필수겠지요. 매일 전세계적으로 쏟아지는 경영관련 박사논문이 수 백 편이 넘습니다. 새로운 기술도 하루가 멀다 하고 현실세상에 구현되고 있습니다. 한번 배운 지식으로는 턱도 없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지식관리 방법을 알고 익혀두면 두렵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수신, 발신, 메모, 파일링 skill은 지식관리를 잘하기 위한 기본능력인 셈입니다.

 

수 년 전 지식관리라는 이슈가 조직의 화두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조직이 이를 시도했지만 일부에서만 정착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사고)를 바꾸어야 하는 일이므로 구현이 힘듭니다. 조직의 경쟁력 관점에서 매우 유용한 tool입니다.

 

개인은 어떤가요. 개인의 전문성을 위해서 반드시 개인지식관리체계를 젊어서부터 갖추어야 합니다. 지식관리의 결정체는 바로 개인의 지식창고 (KW: Knowledge Warehouse) 입니다. 어떻게 지식창고를 체계적으로 쌓아 가는지 제 경험을 통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식은 신문스크랩, 문서, 리포트, 책, 사진/음성/동영상 (Analog/Digital)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자연히 여러분의 지식창고도 기존 책/문서형태에서 멀티미디어로 바뀌어야 합니다. 멀티미지어의 유용성은 디지털형태가 단연 뛰어나다는 것은 N세대인 여러분이 저보다 훨씬 잘 느끼고 있습니다. 지식창고에는 평소에 폴더체계와 같은 일정한 룰에 의해 검색을 통해 활용이 용이하도록 체계적으로 쌓아둡니다.

 

자신의 전문영역과 관심분야를 5-6가지 정도로 구분하여 (너무 세분하면 단점이 더 많음) 각종 형태의 자료를 수집하면 됩니다. 캐리어 연륜이 점차 쌓여가면 자연히 여러분 지식창고의 지식도 차곡차곡 쌓여갈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근무연수나 사회활동 연륜과 함께 늘어가야 할 지식창고의 재고가 전혀 쌓이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여러분 주변을 돌아 보시면 아마 지식창고가 가득한 사람 (S형: Specialist) 보다 텅 비어 있는 사람 (G형: Generalist)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식사회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G형보다는 S형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식창고의 활용은 다양합니다. 우선 자신의 업무에 적극 활용해서 참신한 기획이나 제안, 업무개선 등에 기초자료가 될 것입니다. 해당분야의 트랜드를 추적하며 예상하는 능력을 가지고, 나아가 창의성을 가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지식창고의 가장 효율적인 tool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녹음파일에 대해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