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멘토링/20대 멘토링

KT&G 해외장학생 모집 공고

리스크맨 2009. 5. 23. 07:51

지난 주에 막내 아들 고등학교 학부모 모임이 있었습니다. 유학반이라 대부분 자녀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준비했고 모두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했던 담임선생님, 교감선생님, 서울어학원 원장님 등을 초청하여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서울어학원 원장께서 특별히 이제부터 자녀들이 학점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당부를 해 주었고, 자기 자녀가 입학한 학교가 최고의 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의미 있는 말입니다. 사실 대학 서열이라는 것이 학점도 좋고, 졸업도 해야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지, 무슨 대학을 들어갔다는 것 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이제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이웃과 국가와 세계를 위해 뜻있는 일들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합격의 기쁨도 잠시, 학비 걱정이 있습니다.

 

저는 단돈 100불 들고 독일 유학을 떠나 이런 저런 고생 끝에 독일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이라, 선진국의 장학금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대개 이런 국가 기관의 장학금을 받기가 무척 드물어 졌다고 합니다.

 

대신 최근에 국내에서 장학재단이 많이 생기고, 또 해외에서 인재들을 교육지원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인터넷 배너 광고로 KT&G의 장학생 모집 공고를 보고 몇 자 적습니다. 아래 웹싸이트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cholarship.ktngtogether.com/applications/applications_0102.asp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앞으로 대학 학점관리를 열심히 해야 장학금을 받아 학부 이상 즉, 대학원과 박사과정 공부를 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즉, 동기 부여지요. 그리고, 자신이 재정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장학금을 여전히 기회입니다.

 

수십년 전, 독일 Gummersbach라는 산골 마을에 있는 Naumann재단의 Thodor Heus Akademy에서 장학생 선발 인터뷰를 하던 생각이 납니다. 당시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인터뷰를 준비했던지, 3분의 심사위원이 이런 말을 해 주셨습니다. 당신과 같은 사람이 아니면 누가 이 장학금을 받겠는가고. 그 때의 뜨거웠던 열정이 그립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런 열정을 가지고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