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뉴질랜드 여행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놀이

리스크맨 2009. 12. 15. 20:32

높은 곳에 오르고자 하는 욕망은 사람의 원초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 가나 높은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100년, 200년을 두고 보면 리스크관점에서는 글쎄요. 9 11 테러로 부서진 뉴욕의 World Trade Center도 그렇고 저는 영~ 높은 건물 짓는데는 반대입장입니다. 오클랜드도 예외 없이 높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스카이타워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좀 장난스럽습니다.

 

이 타워는 높이가 328미터로서 세계에서 12번째로 높답니다. 높은 곳을 좋아 하지 않지만, 특별히 오클랜드를 골고루 바라보기 위해 올라가 봤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위용이 대단합니다.

 

스카이타워는 오클랜드 관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어를 흉내낸 서틀버스는 오클랜드 수족관으로 가는 겁니다. 여기서 타면 공짜로 수족관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 보다 수족관을 더 잘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타워 앞에는 시내 관광을 시켜주는  자전거 정거장도 있습니다. 대학생 알바생들같은 청년들이 손님을 한가롭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카이타워 1층 내부 모습입니다. 여기는 식당, 카지노,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사람들이 항상 붐빕니다. 지하 1층에는 스카이타워를 올라가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스카이타워를 오르는 방법은 입장료 25불을 내고 52층 라운지를 가서 구경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돈이 솔직히 좀 아깝습니다. 또 하나 방법은 53층에 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는 겁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이 곳에 가서 식사를 하면서 회전탑을 이용해 편안하게 시내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하 30불짜리 식사를 해야 합니다만, 달랑 입장료 내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습니까?

스카이타워에는 여러 가지 장난스러운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은 54층 난간을 걷는 겁니다. 물론 안전장치와 방한복을 입고 안내자의 지시에 다라 조심스럽게 움직이므로 사고위험은 없습니다만, 하늘에서 걷는 기분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54층에 줄을 타고 거꾸러 낙하하는 이벤트의 도착지점인 1층 지점입니다. 실감나는 동영상은 아래에서 한번 맛보세요.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뉴질랜드 곳곳에 있는 번지점프 비슷한 장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