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에서 신년성경통독회를 한 주일 동안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7-10시까지 3시간 동안 신약성경을 일독하는 목표를 가지고 이번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신약성경 중에 내용이 중복되는 4복음서 중에는 일단 마태복음만 먼저 읽고 나머지 3 복음서는 뛰어넘었습니다. 15시간 분량으로 신약을 완독하기에 시간상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남으면 마가복음을 추가로 읽기로 했습니다.
통독회 진행은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하게 구성됩니다. 우선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성성우가 읽는 것을 눈으로 따라 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선호합니다. 속도가 적절하여 제 생각이 읽는 속도를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다음 낭독자가 낭독하는 방식으로 3장 정도를 봅니다.
낭독자가 리드하는 3장 중에 첫장은 모든 참석자가 함께 읽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장은 낭독자만 읽고 참석자는 눈으로 따라갑니다. 낭독자의 속도가 빨라 (시간절약을 위해 빨리 읽음) 이해가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제는 남자전도사, 여자전도사, 남자신도, 목사님 등 4명이 낭독을 리드했습니다. 저도 2 장을 낭독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각 책을 읽기 전에는 그 책의 내용, 집필목적에 대해 개관을 슬라이드로 간단하게 보여 주고 참석자가 함께 읽습니다. 이 내용을 숙지하고 성경을 읽으니 이해가 잘 됩니다.
성경의 내용을 속도감있게 읽어나가는 경험은 처음인데, 효과가 아주 큽니다. 저는 물론 성경의 내용 중에 '리스크' 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과 리스크를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다보니 목적이 있어서 좋습니다. 모든 일에는 구체적인 목적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효율성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제는 바울 사도의 서신서를 읽으면서 각 책의 집필 의도가 매우 선명히 드러남을 보았습니다. 때로는 교회의 위기에 멀리서 리스크를 멘토링하는 심정으로 바울 사도가 쓴 간절한 서신 대목이 있습니다. 신약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서신서는 곧 바울 사도의 리스크 통제인 멘토링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량의 성경을 집중하여 읽으면서 성경에서 일관되게 주는 메세지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어디 그렇습니까. 잘 안되니깐 늘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팍에 새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공적인 삶에 대한 리스크관리의 모범사례집을 선물해 주시려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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