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스크/웰 에이징

장년기 리스크관리 (3) - 장년기 사회활동

리스크맨 2015. 4. 3. 08:55

장년기 리스크관리 (3) - 장년기 사회활동

 

뉴카튼 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60세인 우리 (실제)나이는 60x0.7 즉 42세가 되는 셈입니다. 90세까지 사회활동을 한다면 그 때 실제나이는 90x0.7=63세가 됩니다. 무훈동창의 건강한 모습을 보면 뉴가튼 박사의 주장이 허튼 소리가 아님을 금방 이해하게 됩니다. 실제로 75세 시니어 중 건강 때문에 사회활동이 어려운 사람은 5% 이하라고 합니다. 베테랑이란 의미는 도시화, 전문화, 국제화를 경험한 세대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평생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수 없이 늘어났습니다. 자 이러한 새로운 이해 아래,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장년기에 사회활동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일에 종사합니다. 자영업(1인기업), 기업가, 취미직업, 봉사겸직 직업, 전문성연계 직업, 교육훈련통한 직업, 강점활용직업, 전원직업 등입니다. 저는 장년기 리스크관리를 연구하며 성공/실패사례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먼저 자영업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자영업! 자영업도 기업입니다. 근사한 말로 1인기업이라고 합니다. 장사와 기업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업은 장사와 달리 비전과 경영철학과 각종 경영기법을 활용하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장사는 요즘 아주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1인기업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기수동창은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능력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장년기에 자영업을 해서는 안됩니다. 사업리스크가 인생리스크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 숱하게 많은 실패사례가 널려 있습니다.

 

기업가는 장년기 이후에 점차 후계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일선 CEO의 업무는 점차적으로 후계자에게 일임하고 전략, 미래예측, 네트워크관리와 같은 상단 구성적 활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과중한 CEO업무를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또한 리스크도 따릅니다. 취미직업과 봉사겸직 직업은 성격이 유사합니다. 교사출신 친구중 목공취미를 살려 목공예가 된 사람, 외환은행 동료중 숲해설가가 된 사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가장 행복한 은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성연계직업은 은퇴전 직장생활에서 하던 일을 평생직업으로 발전시킨 사례입니다. 제가 금융부문에서 리스크관리를 17년동안 했습니다. 이를 더 깊이 연구하여 평생직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양호동창은 KT에서 경험을 살려 사업을 시작한 사례입니다. 우리는 지식정보사회에서 이미 많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잘 살려서 ‘전문성연계 평생직업’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무훈동창은 새겨듣길!)

 

다음은 교육훈련통한 평생직업입니다. 8만시간의 법칙이 있습니다. 누구나 어떤 분야에 8만시간을 투자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8만시간이면 10년입니다. 연금으로 당장 생활비가 충당된다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과 정말정말 하고싶은 일을 감안하여 과감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전원직업과 강점활용직업이 남아 있습니다. 전원에서는 리스크없이 아주 작은 자본으로도 할 수 있는 1인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특징있는 팬션운영으로 평생직업과 전원생활의 꿈을 동시에 이루기도 합니다. 내가 사는 서종면에는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는 카르페 더뮤직 이라는 클래식 감상실이 있는데, 산속입니다. 강점활용직업은 돈도 기술도 자본도 없는데, 나만의 강점이 있는 경우, 이를 살리는 평생직업입니다. 이건 긴 설명이 필요하므로 따로 기회를 봐서 설명하겠습니다.

 

어느 90세 노인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내 나이 60세가 되었을 때, 나는 이제 조용히 은퇴자의 삶을 살기로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그 후 3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나는 아직 건강하게 살아있어. 이제 나는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 30년 전에 그렇게 했어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