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손실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6월 17일 새벽 강화군 교동도에서 있었던 오인사격은 매우 위험했습니다. 평상시 비행궤도를 벗어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기를 초병이 적기로 오인한 것입니다. 언론인 통제된 독재시대 였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지나갔을 일이였겠지요. 막상 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권은 이런 아찔한 Near Miss 상황을 모른채 지나갔습니다. 나중에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 내렸을 것입니다.
이처럼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사건 (event)을 리스크관리에서는 니어 미스 (유사손실)이라고 합니다. 이런 유사 손실은 손실데이터관리 부문입니다. 비슷한 손실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활용하는 리스크관리 기법이 바로 손실데이터 관리입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발생한 손실사건과 유사손실사건을 체계적으로 수집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전 구성원이 공유하면서 재발 방지에 유념합니다.
이번 유사손실 상황에서 군이나 항공사는 소중한 손실데이터를 수집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Risk Concept > 리스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축구의 위기관리(1) (0) | 2013.08.15 |
---|---|
대선후보들의 top 5 리스크관리 (0) | 2012.10.02 |
어르신들 나들이와 여행자보험 (0) | 2011.06.01 |
예측가능한 미래와 리스크 (0) | 2011.05.31 |
태풍 곤파스와 리스크 임계치 (0) | 2010.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