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구 Meta Therapy 컬럼 11: Compliance와 성공의 초석다지기
저는 평생동안 거의 전원생활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려서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생활을 했지만, 군제대 후에는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다해서 8년 정도 도시생활을 한 셈입니다. 지금도 물론 북한강변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으로 온 지는 17년이 되었습니다. 500평 정도되는 땅에 흙으로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1999년 집을 지었지만, 그 3년전에 땅을 샀습니다. 집을 짓기 전에 돌자갈이 섞인 흙은 300 트럭분을 집터에 깔았습니다. 단단히 다져진 후에 집을 지었습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쏟아져도 우리 집은 물빠짐이 아주 좋습니다. 모양은 허름하지만, 집터 하나는 제대로 닦은 셈입니다.
30여년 동안 금융분야와 기업컨설팅 분야에 종사하면서 많은 기업의 흥망성쇄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한 때는 ㈜대우도 가장 거래가 많은 기업이였습니다. 증권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코스닥 등록을 하고자 하는 벤쳐기업들의 성공가능성을 심사하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건강식품, 대체의학 쪽은 사람에 관한 비즈니스 이므로 규정이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아닌 사람이 크게 성공하려면 여기 저기 치이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기초를 잘 닦아야 합니다.
의술에 관련된 용어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compliance (준법)을 인식해야 됩니다. 건강과 관련하여 ‘예방’, ‘진단’, ‘치료’는 의료자격자들만이 할 수 있습니다. ‘효능’, ‘효과’ 라는 용어는 의약품에만 국한되어 사용됩니다. 이런 사소한 용어선택의 부주의로 법적 시비에 연루되는 것을 ‘Compliance Risk’라고 합니다. 헬스케어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모두 조심해야 할 리스크입니다. 초기에 이런 내부규정 없이 할 수 있는 자체관리 방법이 일단 정보를 모두 비공개로 다루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차 이런 정보를 외부에 활용할 때, 준법규정에 제대로 맞는 지를 사전에 체크해야 합니다. 기업에서는 Compliance Officer (준법감시인)을 둡니다.
우리의 건강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 알고 지켜야 할 것이 아주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알 수도 없는 지경입니다. 그렇다고 주치의를 둘 형편도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메타 테라피가 필요합니다. 제가 요즘 두 가지 메타 테라피 방식을 찾아내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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